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화 1회 줄거리 고윤정의 험난한 첫날
💸 빚 5천, 다시 돌아온 병원 생활의 시작
오이영(고윤정)은 1년 차 인턴 생활을 그만두고 의사를 포기했지만, 현실은 잔혹했습니다. 개원을 시켜주겠다던 아버지의 약속이 물거품이 되자, 마이너스 통장 5천만 원의 빚만 남았습니다.
결국, 재직 증명서 제출을 위해, 빚 상환 연장을 위해, 다시 병원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재수생'이 된 것이죠.
🏥 율제병원, 레지던트 1년 차들의 등장
병원 복귀의 배경엔 사돈 총각 구도원(정준원)이 있었습니다. 산부인과 정원이 비었다는 말을 언니에게 흘린 것이 오이영의 재입성으로 이어진 것이죠.
이영과 함께 병원에 입성한 또 다른 신입 레지던트들도 눈길을 끕니다
- 표남경(신시아): 환자에게 감정이입이 심한 ‘과몰입러’
- 엄재일(강유석): 뭐든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과해석 전문가’
- 김사비(한예지): 공감능력 제로, 동의서 경쟁만이 목적
🔥 첫날부터 사고 연속… ‘복도 분만’ 전설이 되다
오이영의 첫날은 악명 높은 서정민 교수(이봉련)와 함께한 수술실에서 시작됩니다. 무서운 소문 그대로, 그녀는 첫 순간부터 혼나기 시작하죠.
결정적인 사건은, 자궁문이 덜 열린 줄 알았던 산모가 예상보다 급속히 진행되는 출산 상황을 맞이하며 벌어집니다. 교수 호출이 늦고, 분만실 도착 전 병원 복도에서 출산하는 초유의 상황 발생! 결국 오이영이 아기를 직접 받게 되고, '첫날부터 전설’이 됩니다.
"오늘 가서 감사기도 해. 산모랑 아기 다 괜찮은 거."
이 한 마디에 담긴 서정민 교수의 무게감, 시청자들까지 숨을 죽였죠.
📘 김사비와 구도원의 대립: 공감 없는 공부벌레
김사비는 수술 동의서를 ‘1등’으로 받으려다 환자의 질문 앞에 멈춥니다.
"왜 저한테 이런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난 걸까요?"
답을 했지만 환자에게 위로는 되지 않았고, 결국 동의서는 구도원이 받습니다. 그는 김사비에게 **“시간 낭비”**라는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죠. 그저 지식만 쌓아온 그녀가 변화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엄재일의 성장: “플루이드 처방해도 될까요?”
엄재일은 새벽부터 환자 상태를 체크하며 디하이드레이션을 직접 판단, 선배에게 “플루이드 처방해도 될까요?”라는 말을 꺼냅니다. 첫 인정, 첫 성장이었죠.
🧠 첫날부터 찍힌 오이영, 그리고 은근한 변화의 시작
오이영은 서정민 교수에게 찍히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사수가 구도원이라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고, 그녀는 계속해서 실수와 맞닥뜨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의 지적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반성하는 모습에 서정민조차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돌아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레지던트들, 슬기로운 하루는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