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화에서는 전공의 1년 차들의 인간적인 갈등과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오이영(고윤정 분)의 내적 변화, 동기들과의 미묘한 관계, 그리고 구도원(정준원 분)과의 러브라인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오이영, '그만두고 싶다'는 속내 발각
사비(한예지 분)는 허덕이는 오이영을 위해 도움을 자처하지만, 로그아웃하지 않은 오이영의 카톡을 우연히 보게 되며 그녀가 병원을 그만두고 싶어 한다는 속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 이영을 포함한 1년 차들에게 해외 학회 발표 및 논문 1저자 기회가 주어지고, 정민 교수는 이영에게 이 기회를 선사합니다.
"이번 건 오이영이 해보는 게 어때?"
그러나 이영은 겸손하게 고사합니다.
"저는 그럴 능력과 성실함이 없습니다."
질투와 갈등의 중심에 선 사비
이영에게 계속 좋은 기회가 주어지자 사비는 점점 질투심에 휩싸이고, 결국 오이영의 스터디 자료를 일부러 삭제합니다. 서정민 교수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오히려 이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칭찬합니다.
"틈날 때 수처 연습 좀 시켜봐. 손 좋더라."
사비는 이영에게 주어진 교수의 메모를 일부러 버리지만, 곧 후회하며 돌아섭니다. 메모는 이미 누군가 주워 모니터에 붙여놓은 상태였고, 이영은 모든 상황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하며 사비를 감싸줍니다.
화해의 손길
이영은 사산아 기형검사 진행을 앞두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순간, 동기인 사비에게 손을 내밀어 "같이하자"며 부탁합니다. 두 사람은 아기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진정한 동료애를 확인하게 됩니다.
명은원과 표남경, 그리고 간호사 여주연
표남경(신시아 분)은 명은원의 영향으로 간호사 여주연과 거리 두기를 시도하지만, 환자가 구토할 때 여주연의 헌신적인 행동을 보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간호사는 내 밑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다."
의사와 간호사의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대목이 인상 깊게 그려졌습니다.
정경호 특별 출연 & 전공의 저녁식사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김준완 역으로 정경호가 특별 출연하며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냅니다. 후반부에는 전공의들이 처음으로 퇴근 후 밥을 함께 먹으며 동료로서 유대를 형성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시청률 및 반응
- 수도권 평균 4.5%, 전국 평균 4.0%로 꾸준한 상승세
- "현실적인 감정선", "고윤정 연기력 인상적" 등의 긍정적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