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부부… 남편은 노예처럼, 아내는 통제자처럼 살았다
JTBC ‘이혼숙려캠프’ 35회에 출연한 절약부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캠프를 신청한 것은 남편 권영훈, 하지만 이혼을 원하는 쪽은 아내 임수빈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무직, 9살 아들을 둔 재혼 가정입니다.
🔷 남편의 모습, 노예인가 가장인가?
- 아침 6시 반 기상 → 아침 준비 → 등하원 → 청소 → 장보기 → 아이 돌보기 → 잔반 처리까지
- 남편은 한겨울에도 찬물 샤워, 아내가 허락해야 온수 사용 가능
- 장을 보러 마트에 가면 사진 전송 → 아내 승인 → 이체 대기 후 결제
- “우리 집 잔반 처리기”라는 아내의 표현이 남편의 삶을 단적으로 설명합니다
🔷 통제의 일상화… 빨간 밧줄에 묶인 남편
- 아내의 지시 없이 행동 불가, 보고체계가 생활화
- 아내는 남편에게 휴대폰 시간 체크, 외출 시 머리 감기기, 아이 챙기기까지 위임
- 의자 밑에 흘린 빵 부스러기까지 남편에게 먹으라고 지시한 장면에선 시청자들도 경악
🔷 감정 실종된 아내… “웃으면 혼났어요”
- 아내는 어릴 적 아버지의 폭력과 감정 억압 교육 속에서 자람
- 웃지 못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법조차 모름
- 거울 치료 중 빵 터진 장면은 억눌린 감정의 폭발
🔷 아들의 눈물,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 아들은 부모의 싸움을 보며 “내 머리가 쓰레기통 같아요”라고 표현
- 그럼에도 아빠의 행동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모습이 어른보다 어른스러웠음
- 상담 중 아빠에게 먼저 안기고 “사랑해요”라고 말한 장면은 뭉클함 그 자체
🔷 심리상담 중 졸던 아내… 이호선 상담사의 단호한 조치
- 상담 도중 조는 아내, 프로그램 최초로 녹화 중단 선언
- 이호선 상담사: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졸리는 거예요”
- 결국 아내는 “남편을 기다려줄 수 없다”며 1년 유예기간 조건부 동거를 선언
🔷 반전의 연속, 그러나 바뀌기 어려운 사람
- 남편은 아이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
- 하지만 사채 빚, 과거의 거짓말, 불안정한 정서 등도 여전히 문제
- 아내는 과거 상처로 인해 남편을 ‘존중’하지 못하고 가학적인 방식으로 통제
🧠 전문가들의 진단과 조언
- 이호선: “남편에게도 기회를 주자, 그러나 반복되면 이혼하라”
-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 “ADHD로 오해됐지만, 실은 가스라이팅에 따른 기능 저하”
- 박하선: “아내도 식탁 좀 닦자, 남편 혼자 모든 걸 다 하기엔 너무 가혹”
마무리
‘이혼숙려캠프’ 절약부부 편은 단순한 부부 갈등이 아닌
심리적 학대, 통제, 존엄성 훼손, 그리고 아이의 정서적 피해까지 포함된 다층적 문제였습니다.
부부가 모두 상처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 상처로 서로를 더 아프게 하지 말고
서로에게 자유와 회복의 길을 허락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